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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4 주일예배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을 사람들> 정연원목사
글쓴이
: 정연원
날짜
: 2016-08-26 18:01:00
조회수
: 508
大阪敎會 主日禮拜 <2016年 4月 24日> 說敎 鄭然元牧師
* 제목 : 예비 된 나라를 상속받을 사람들
* 성경 : 마태복음 25장 31절-46절
<개역> [인자가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
31.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32.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33.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34.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42.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44.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46.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설교>
九州地方 지진 후 10일 지났습니다.
피가 와서 피해지역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일본 뿐만 아니라,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지난 16일 7.8이라는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16일 새벽에 일어났던 일본 구마모토 지진의 규모 7.3보다 강도가 5.6배나 센 지진이라고 합니다. 이곳도 九州地方과 마찬가지로 725차례의 여진이 계속 되고 있다고 합니다.
23일, AFP 통신은 최초 강진이 일어나 오늘까지 지진 사망자는 602명, 실종자는 130명이며 이 지진으로 건물 7천 채가 완전히 부서졌고, 2만 6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번 九州地方 지진 피해 뉴스에서 눈물 겨운 이야기도 많지만 때로는 감동적인 내용도 시민들에게 전해졌습니다.
熊本市 大西一史市長이 자신의 트위더를 통해 자원봉사자(volunteer)가 많이 필요하다고 알렸습니다. 23일 토요일은 아침부터 1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몰려와 피해지역 사람들을 돕겠다고 나섰다고 합니다.
저는 지난 주 설교 말씀을 통해 <종말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가질 신앙>에 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나눈 말씀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어떤 것인가를 알려 주시는 교훈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을 이해하는데 있어 구약 말씀이 기초가 된다고 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고 그들을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을 만들어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은 사회적 약자들을 잘 돌보는 것이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나 훌륭한 생각이며 법입니까!
오늘 날 사회와 심지어 교회 내에서마저도,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모든 경제 주체들이 자유롭고 평등하다고 전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있고 심각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이 돈과 상품의 지배를 받게 되는 인간 소외(비인간화)가 나타납니다. 지나친 사적 이익 추구로 인해 사익과 공익이 대립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노동자들이 데모도 합니다. 사유재산권, 경제활동의 자유, 사적 이익의 추구에 매달려 이 세상은 돈만이 유일한 목표가 되고 말았습니다.
종교적으로도 개인축복사상에 젖어 이웃이나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배려나 이해나 돌봄이 줄어들어가고 철저한 개인주의 사상에 젖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인간의 삶에 이번 재해처럼 큰 일이 일어나면, 이러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자신의 취미생활이나 여가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이런 어려움을 당한 것을 보면서 눈을 감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팔을 걷고 자원 봉사에도 나선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납니까?
그리고 이 말씀을 오늘 받아 읽는 우리들은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요?
왜 당신이 예수를 믿느냐고 물으면, 많은 대답이 나옵니다.
예수님 처럼 살려고....., 예수님 처럼은 못 살지만 예수님의 정신을 이어서....
예수님 잘 믿고 축복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보면 예수님이 어떤 정신으로 사셨는지, 예수님의 정신을 이어 산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니면 복 받으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먼저, 인자가 천사와 함께 올 때에는 양과 염소를 구별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목축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양과 염소는 구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단순한 진리를 예수님께서는 왜 하셨을까요?
무리, 집단이 썩여있으면 그 놈이 그 놈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양과 염소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목자가 양과 염소를 나눌 것이다. 이 나누는 행동을 통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 받으라>하셨습니다.
복 받을 사람이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어느 쪽 사람들이 복 받을 사람이라고요?
성경은 오른쪽이라고 하셨는데, 우리 교회에서는 어느 쪽이 오른쪽인가요?
여러분이 보시는 쪽과 제가 보는 오른쪽은 반대 있습니다.
그러니 생각의 차이로 오른쪽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 받아라! 는 말씀입니다.
누가 어떤 사람이 예비 된 나라를 상속받게 될 것인가를,
예수님께서는 다음의 행동을 근거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 말을 들었던 사람들이 37절에 <의인들이>말합니다.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반대되는 내용의 말씀을 하십니다!
41절,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 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엄청난 재앙과 저주의 말을 하신 것입니다.
무엇을 근거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까?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들은 대답합니다. “언제 주님이 이런 일을 당하셨습니까?”
주님이 이런 일을 당하셨다면 당연히 공양을 했을 것입니다.
하고 말합니다.
이들에게 예수님 주신 말씀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내린 재앙은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이 주시는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런 베푸는 삶, 약자를 돌보는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레위기25장 말씀에 따라 <요벨의 해/ 희년>은 이런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 속에 되어진 것이었습니다.
내 것의 소중함을 약자를 위해 내놓을 수 있는 믿음, 이 믿음이 예수님을
예수님 처럼 살려고....., 예수님 처럼은 못 살지만 예수님의 정신을 이어서....
아니 예수님 잘 믿고 축복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늘 우리 사회는 감동이 사라진 사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내가 주인공이 아니면 재미없는 사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교회 안에도 똑같이 되고 말았습니다.
왼손이 하는 것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는 것이 예수님 정신인데,
이젠 자기 이름 내는 일 아니면 봉사도 않겠다!
하나님 드릴 헌금도 안하겠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한국에서 전해 온 뉴스를 보았습니다!
정신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지진 피해지역 사람들을 위해 성금을 내어 놓았다는 뉴스였습니다. “왜 성금을 하느냐?” 는 기자의 질문에, “내가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일본 너희들도 아파봐야 해” 가 아니고요. “내가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일본 사람이든 한국 후손이든 아니면 아시아의 누구도 우리와 같은 아픔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하시면서 그 백성들이 무슨 죄가 있냐고! 위안부 문제는 일본 정부와의 문제라고 하시면서 아픔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성금을 내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진으로 인한 고통의 현장을 지켜보면서 10일을 지났습니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어버리고 허탈함에 빠진 사람들,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버리고 절규하는 사람들, 아직도 행방불명된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실 물이 없어 물 한 병을 얻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그 사람, 먹을 것이 없어 피난소에서 나누어 주는 おにきり(김밥 한줄) 하나를 받기 위해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 나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치 오늘 주신 말씀처럼 그 작은 자, 고통 중에 있는 사람처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그 지극히 작은 사람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오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동일한 것이 아닐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들에게 있어서 지극히 작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우리들의 사랑의 손길과 도움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오늘 저희는 엄청난 피해를 입고 고통 중에 있는 지극히 작은 사람들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펴려고 하고 있습니다. 힘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우리를 향해 손을 벌리고 있기 때문에, 도와 달라고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십자가 달려 죽으신 예수님의 희생의 사랑에 감사하십시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것처럼,
성도로서 이 일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해 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기도>
이 세상을 사랑하시기에 외아들이신 예수님을 보내시기까지 하시는 하나님,
역사의 현장은 혼란과 고통이 존재합니다.
자연재해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우리들의 이웃을 위해 당신의 이름으로 사랑의 손을 내어 놓습니다.
우리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들의 마음을 받아 주시옵소서.
이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사랑으로 연결되어지게 하옵소서.
피해지역에서 고통당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지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들을 선한 길과 마음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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